국민의힘은 25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이상민 장관 파면' 요구 농성장에서 일본 중의원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대한민국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농성 자리에 일본 의원을 옆자리에 앉히고 '한일 연대 농성'이라며 웃고 있는 민주당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말한 '치욕적 장면'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 기념식이 열렸는데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일본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연주됐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대일 저자세, 굴종 외교를 상징하는 치욕적인 장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같은 이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김 의원을 비꼰 것이다.
지난 23일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이상민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농성을 진행 중인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후토리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민주당 의원들의 SNS 단체방에 올렸다.
아울러 양 수석대변인은 "어디 이 뿐인가. 민주당은 얼마 전 위안부 할머니들이 후원금 횡령 혐의에 대해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1심 판결이 나자마자 윤미향 의원에게 이 대표를 비롯해 앞다퉈 릴레이 사과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입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할머니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후원한 국민들의 분노를 생각한다면,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형량에 윤 의원이 아닌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께 사죄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한 정치공세와 당리당략을 위해 국가안보와 국익은 뒷전인 채 편향적 외교관으로 반일선동을 일삼고, 앞뒤 가리지 않는 민주당의 무도한 실체"라며 "민주당은 국회 농성 중단과 함께 '한일 연대 농성'의 행태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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