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기름 뿌리고 불 지르려 하는 등 소란 피워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협을 찾아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전북 고창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등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 40분쯤 고창군 고창읍의 한 농협에서 자신의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없어 기각됐다"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