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화가 「권용섭·여영난의 독도 이야기」 전시 개최
수묵화 등 관련 작 20점 선보여…내달 18일 해설·작가와 만남의 시간
일본 시마네현이 제창한 '다케시마(죽도·독도를 일본에서 부르는 말)의 날'에 대응해 경북도서관은 독도 수호 정신을 일깨우고자 21일부터 3월 24일까지 도서관 기획전시실 등에서 '권용섭·여영난의 독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독도 부부화가인 경북 의성 출신의 권용섭 작가는 현재 독도학술연구원장, 국립해양박물관 독도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도와 관련한 적극적인 작품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장에서 커다란 화폭 위에 수묵화로 독도를 그려내는 수묵 퍼포먼스를 국내를 비롯한 미국 백악관문화광장, LA일본총영사관 등 세계 각지에 선보이면서 한국의 그림과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강력한 의지를 평화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부인 여영난 화가는 20년 전 독도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그림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5월에는 포항에서 20회 기념 개인전 '동해로 가는 길'을 전시하기도 했다. 미국 15개 주와 중국, 남미, 필리핀, 유럽 등 20여 개국에서 전시를 이어가며 한국의 미를 알려왔다.
전시작품은 총 20점으로 경북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권용섭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려주는 작가의 만남 시간은 3월 18일, 여영난 작가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3월 4일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수묵화 퍼포먼스는 경북도청 1층 미래창고에서 3월 17일 예정돼 있어 새로 개관한 미래창고에 도민들이 방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전시와 연계해 미래창고 내 독도전시관에서는 '독도 이야기'북큐레이션이 진행된다. '우리 땅, 독도이야기'등 20권의 독도 관련 선정 도서가 전시되며 이를 통해 도민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과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권경수 경북도서관장은 "경북도서관에서는 올해도 의미 있고 아름다운 여러 작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가 독도 수호 정신을 함께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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