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17일 경북도에 500만원 기부…권오수 경북예총 회장도 월말 화답
경북예총과 전남예총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자 상호 기부를 약속했다. 앞서 경상북도지사·전라남도지사 상호 기부에 이은 두 번째 영호남 화합 사례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과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이 서로 고향사랑기부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지난 17일 경북도청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문광경 사무총장, 안동석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기부 답례품으로 경상북도무형문화재인 백영규 명인(제32-다호)의 백자 조선사발을 제공했다.
임 회장은 "경북과 전남이 문화예술 교류를 계기로 서로의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영호남의 많은 단체와 기관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은 임 회장의 기부에 화답하고자 이달 말쯤 전남도청에 방문해 마찬가지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낼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고향사랑 상호 기부에 이은 두 번째 영호남 상호 기부다. 그간의 경북·전남 간 문화예술 교류 인연을 서로의 지역 경제 발전으로까지 확장했다.
경북과 전남은 지난해 10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영호남 상생장터'를 공동 개최하는 등 두 지역 문화와 예술, 특산품 등을 교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 문화예술 교류 활동이 지속적인 영호남 상생협력을 이끌고, 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과 정착에도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