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위해 373억원 투입!

입력 2023-02-16 16:59:19

조리실무원 38명 추가 배치·급식시설 개선 및 기구 교체 진행
조리종사원 휴게시설 리모델링 등 근무환경 개선도 

대구 교육공무직노조 파업으로 일부 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은 지난 2021년 10월 20일 대구 중구 삼덕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우유를 점심으로 먹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는 사진.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교육공무직노조 파업으로 일부 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은 지난 2021년 10월 20일 대구 중구 삼덕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우유를 점심으로 먹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는 사진.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교육청잉 신학기를 맞이해 학교 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

급식학교 중 3식 학교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조리실무원 별도 배치기준을 신설해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학교급별로 급식인원에 따라 조리종사원을 배치하는 기준을 낮춰급식 학생 수 편차에 따른 학교 간 업무격차를 해소한다.

이번에 변경된 배치기준에 따르면,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3곳 ▷각종학교 1곳 등 모두 38곳에 교당 1명씩 모두 38명의 조리실무원이 추가 배치된다.

아울러 학교별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 등을 고려한 노후 급식시설 개선 및 급식기구 교체를 추진한다.

지어진 지 10년 이상 지난 급식시설을 개선하고자 32개 학교에 321억원을 지원한다. 노후 학교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을 위해 225개 학교에 34억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해선 35개 학교에 18억원 등 모두 292개 학교에 373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조리종사원 휴게시설 리모델링 및 유휴공간을 휴게실로 확보하고, 다기능오븐기 등 현대화 급식기구 지원 및 냉방기 개선, 공조장치 지원도 확대 추진해 노동 강도 경감과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이번 달 16~28일까지 학교급식에 종사하는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학교급식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