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골프장 상승장 이끌어, 강원·충청·제주 약보합
제한적 상승세인지, 매매자간 치열한 줄다리기 장세
골프장 회원권 시장의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자산시장의 기류변화에 따른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개되면서, 추가상승 여력에 주목을 하고 있는 흐름이 특징적인 모습이다.
서울과 가까운 용인을 비롯한 '골프 8학군' 지역 위주 고가권이 유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저가 일부에서는 한동안 거래부진 또는 시세상승이 부진했던 종목들을 대상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대체로 상승장에서 시세가 저평가된 종목들에 대한 순환매매가 펼쳐지고 있다. 다만, 초고가 종목의 상승세는 주춤해졌고, 대체로 상당수 종목들의 상승폭이 낮아지는 현상이 빚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은 주요 종목들의 시세가 오르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지만, 상승곡선은 지난 주에 비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강원권의 리조트 회원권들이 강보합을 유지한 반면, 충청과 제주권은 약보합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주 시황의 변화는 상승기조 속에서도 매매자들은 서서히 고점을 의식한 듯, 매매에 조심스런 양상이 눈에 띠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었고, 금리인상에 대한 추가적인 악재가 부각되면서 자산시장에 조정장세가 향후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주까지 강세를 보이던 소위 블루칩 종목들도 몇몇은 고점을 지나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긍정론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특히, 특정 시점에 대한 기대치가 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3월쯤부터 이어질 봄 시즌을 겨냥한 매수주문이 아직 거래로 모두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앞두고, 매매자간에 치열한 줄다리기 장세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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