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올 상반기 지정승인 최선”

입력 2023-02-20 06:30:00

[2023 단체장에게 듣는다]
영주댐 복합레포츠시설·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서울역까지 KTX연장, 경제·관광 발전 쌍끌이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은 올해 공약 실천 원년을 맞아 지역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국가산업단지 유치,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육성, 인구감소와 노령화 문제 해소, 새로운 신산업 발굴, 관광인프라 구축 등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영주시의 비전과 희망을 전했다.

-공약 실천 원년을 맞이한 각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여건속에서 시작한 민선 8기지만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 행사와 K-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 개장이란 대규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올해는 먼저 유교 문화의 본산인 영주시를 선비정신이 깃든 정신문화의 수도로 관광산업화하겠다. 또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완성, 무한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

살림이 넉넉해지고 일자리까지 늘면 사람들이 저절로 몰리게 된다. 그러면 영주 경제도 부흥하게 된다. 철저히 준비해 영주의 미래를 밝혀나가겠다.

-올해 영주 경제 부흥에 중점 둔다는데.

▶맞다. 올해는 '영주 경제 부흥'에 주안점을 둔다. 지역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영주 시민의 염원을 담아 준비해 온 사업인 만큼, 올해 상반기중 마지막 남은 국토부 지정 승인을 받아내겠다. 반드시 성공하겠다.

특히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서울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1시간대에 도달하는 수도권 출퇴근 시대를 맞았다.

올 연말이면 청량리까지 운행 중인 열차가 서울역까지 연장돼 영주는 수도권과의 거리가 더욱 좁혀지게 됐다. 영주시의 산업은 물론, 관광 분야에도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직개편은 왜 했나.

▶민선 8기 역점시책인 자연과 문화, 체험이 공존하는 '가고 싶은 명품 영주' 건설, 농업기반과 농산물 유통지원을 통한 '부자 농촌' 실현, 기업하기 좋은 '일사천리 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조직 개편이다.

조직개편은 기존 문화복지국 소관 관광진흥과를 부시장 직속 관광개발단으로 개편하고 소백산 명품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찾고 싶은 영주 건설을 위한 업무 추진으로 관광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항상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 축적된 도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환경·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꼭 이뤄 놓고 싶은 비전은.

▶영주 100년을 든든하게 지켜줄 새로운 개념의 경제 틀을 만들고 싶다. 청년 인구의 유출과 인구감소는 결국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

먼저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SK스페셜티와 노벨리스 코리아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또 영주댐 복합레포츠 시설과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통해 영주문화 자산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시키는데 매진하겠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영주의 계획은 이미 시작됐다. 베어링으로 대표되는 첨단산업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지역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앞서가는 경제도시, 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