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월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대구 달성 사저 앞에 생신상을 차리는 등 축하 행사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은 바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54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해 박근혜 (전)대통령님은 칠순을 맞이하셨다. 그러나 오랜 옥고를 치르시느라 편찮으신 몸 때문에 병원에 계셔야만 했다. 여러분도,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번 주 목요일, 2월 2일은 5년 동안 생신상 한번 받아보시지 못하셨던 대통령님께서 처음으로 사저에서 맞이하시는 생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래서 '박근혜대통령 명예회복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소박하게 생신상을 차려 올려드리려고 한다. 우리 함께 대통령님 사저 앞에 가서 박근혜 대통령님의 생신을 축하드리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생신 축하 노래를 목청껏 불러드리자. 힘이 나시도록"이라고 제안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에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이 같은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2월 2일 오전 11시에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해당 행사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 밖에도 같은날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등이 달성 사저 앞에 대거 운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이어 한달여 뒤인 2022년 2월 2일 생일 때에는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앞에 지지자들이 모인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시 한달여 뒤인 2022년 3월 24일 달성 사저에 입주했다.
이어 이번이 달성 사저에서 맞는 첫 생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52년생으로 현재 나이 72세(만 70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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