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과감, 소통·협치" 원칙 소개
대구시는 2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시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26개 광주 공공기관장과 광주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구시의 공공기관 혁신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특강을 했다.
대구시는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에서 단기간에 통합 작업을 완료했고, 전국 최초로 단체장-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우수 공공기관 혁신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하는 등 전국에 공공기관 혁신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강은 지난해 12월 광주시 공무원들이 공공기관 혁신 사례를 배우고자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시가 특강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26개 광주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선 정장수 대구시 시정혁신단장은 "지난 30년간 대구를 쇠락으로 이끈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시정 혁신의 첫 번째 과제로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 단장은 신속‧과감·소통‧협치 등 4가지 원칙 아래 추진했던 공공기관 통폐합 세부 과정도 소개했다.
특히 "대구시가 공공기관 혁신 계획 발표 후 한 달 만에 공공기관 운영‧지원 개정 조례를 공포한 데에는 대구시의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치가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고용 승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 점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특강을 들은 강기정 시장은 "대구의 공공기관 혁신 사례를 광주 공공기관장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강이 향후 광주 공공기관 혁신 추진에 귀중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가 공공기관 혁신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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