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자치경찰위원회 치안 정책 유관기관 회의

입력 2023-01-19 15:41:55 수정 2023-01-19 19:00:32

대구 서구 자치경찰 정책추진 여론조사 바탕으로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설용숙)는 19일 지역 안전 공동체 치안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수행하고자 '대구서구 자치경찰 정책추진 여론조사' 결과를 유관기관과 공유했다.

대구서구 자치경찰 정책추진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열흘간 서구 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구 주민들은 공원과 재개발·철거 지역을 가장 순찰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았으며, 순찰 방법으로는 도보 순찰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CCTV 확대 설치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보행자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서구 재개발지역 교통과 안전 문제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과 범죄 예방 ▷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 범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 사무국장(상임위원)은 "76년만에 실시한 자치경찰제도는 주민자치행정과 자치경찰이 절대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조사는 서구지역의 안전에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실효성 있는 치안정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설용숙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역 범죄예방과 생활안전에서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자치경찰의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한 대구를 위해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