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보, 2023년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계획 발표

입력 2023-01-19 16:27:44 수정 2023-01-19 20:12:50

2,000억원 규모 ‘동반성장 소상공인 특별보증’ 시행
대구시 정책자금 추천, 교육 및 컨설팅 등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파트너’ 역할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은 19일 '2023년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 겪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기침체 극복에 주안점을 뒀다.

대구신보는 올해 경영목표를 '소상공인 지원체계 내실화를 통한 지역경제 안전망 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1조2천200억원 규모 보증지원 실시 ▷새출발기금 적극 수행 등을 통한 소상공인 맞춤형 재기지원 강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전략적 기관 운영체계 구축 등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우선 무역 적자 및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내수 경기침체로 경영 애로를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천억원 규모 '동반성장 소상공인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특별보증 상품은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 시 대출금리의 1.3%∼2.2%를 1년간 지원하며 연 0.9%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특별보증 지원 대상은 대구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기업당 보증금액 2억원 이내이다.

또한 대구신보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1조550억원 가량의 '대구시 정책자금' 추천을 시행한다.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을 통해 은행 대출이자를 1년간 일부지원(1.3~2.2%)하며,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시설자금)을 통해 신규 설비투자, 기계설비 구매자금 대출의 저금리 적용(3.0~3.5%, 3개월 변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영세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9월 말까지 최대 3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폐업 사업자에 대한 브릿지 보증'도 시행해 경영회복 지원에 집중한다. 종전에는 브릿지 보증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이러한 구분이 없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폐업 소상공인의 기존 사업자 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상환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등 폐업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파트너'로서 창업 및 재기 지원을 위한 종합 컨설팅 지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교육 등 업종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시행, 찾아가는 현장 보증팀 운영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황병욱 대구신보 이사장은 "뿌리 경제인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제적 회복을 위해 올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증 신청이나 대구시 정책자금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보 홈페이지나 영업점, 기업성공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