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 가득한 풍경…1월 28일까지
갤러리 토마(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 18-13)가 이영철 작가 초대전 '사랑, 봄 소풍' 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듯 섬세하다. 그래서 자세히, 오래 들여다보게되는 맛이 있다. 밝고 명료한 색채가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들게하며, 특히 흐드러지게 핀 꽃들을 표현한 붓 터치는 수행과 같은 그의 작업 과정을 가늠케 한다.
작가는 마음 속에 떠오르는 풍경을 시적 감성과 동심에 기대어 그림을 그린다.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한때 모두 아이였던 어른들이 지금 이곳에서 순수함으로 빛나는 행복을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작품 속 나무와 풀꽃, 그곳에 어우러진 사람과 천진난만한 표정의 길냥이, 호랑이 등은 모든 생명체가 서로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토닥여주는 듯한 모습이다.
유지숙 전시기획자는 "작가는 세상에 온 모든 생명이 사랑으로 지구별을 소풍하길 바라는 꿈을 꾼다"며 "이번 전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랑과 희망으로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그림 소풍의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신작과 구작 총 3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28일까지. 053-555-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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