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상승세 꺾였다…긍정평가 35%로 소폭 하락

입력 2023-01-13 10:35:54 수정 2023-01-13 11:45:07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지난주까지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갤럽의 1월 2주차(10~12일)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47%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조사까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3주차 조사에서 29%로 20%대를 오갔던 긍정평가는 11월 4주차부터 지난주 조사까지 30%→31%→33%→36%→37%로 소폭이지만 매주 상승했다.

상승세가 꺾인 데는 북한 무인기 부실 대응 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22% 대 부정평가 59%), 30대(25% 대 69%), 40대(21% 대 72%), 50대(29% 대 66%), 60대(58% 대 37%), 70대 이상(59% 대 30%) 등이었다. 50대에서 전주대비 10%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36% 대 부정 55%), 경기/인천(30% 대 59%), 충청권(36% 대 55%), 부산/울산/경남(44% 대 48%), 호남권(11% 대 85%), 대구/경북(51% 대 41%)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부산/울산/경남과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1~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9%), '국방/안보'(8%),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6%), '부동산 정책',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소통 미흡'(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통합·협치 부족'(5%), '국방/안보', '공정하지 않음',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3%, 무당(無黨)층 28%, 정의당 4% 등이었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12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