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물가 상황에 삼겹살을 비롯한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대부분 치솟았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기준 대표 외식품목 7개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1월보다 최대 19.5%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삼겹살(200g 기준)로 연초 1만3천658원이었지만 12월에는 1만6천333원으로 나타났다.
자장면 1그릇은 이 기간 5천167원에서 6천167원으로 19.3%, 김밥 1줄은 2천333원에서 2천667원으로 14.3% 뛰었다. 이 밖에 품목 값은 연초와 비교해 냉면(12.0%), 김치찌개 백반(7.3%), 삼계탕(5.7%), 칼국수(2.6%) 순으로 올랐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기록적인 수준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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