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시 출신 73년생 문화관광국장 임용, '23개 시·군 유일'
개방직 5년간 공석이었던 보건소장도 도와 교류통해 발령
권기창 시장, "앞으로 젊은 공무원 교류, 지역발전 인맥 활용"
안동시가 비고시 출신으로 경북도내에서 가장 젊은 공무원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켜 국장에 임용하고, 개방직으로 운영됐지만 좀처럼 적격 인사를 구하지 못해 공석이던 보건소장을 경북도와 교류를 통해 채우는 등 인사 혁신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헴프·바이오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안동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석 중인 경제산업국장을 개방직으로 유능한 전문가로 채울 방침이다.
안동시는 3일 지난 연말 경북도와의 인사 교류를 통해 전입해 온 김은경 행정 서기관을 문화관광국장에, 김남주 보건 서기관을 안동시보건소장에 승진·임용했다.
김은경 국장은 만 49세로 경북도 전체 23개 시·군에서 비고시 출신 국장급 간부공무원으로는 가장 젊다. 10여년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했으며, 경북도 조직팀장으로 일했다.
김남주 보건소장은 2017년 보건소장 명예퇴직 이후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지만, 지금까지 직무대리와 법정대리 체제를 이어온 보건소장 자리를 5년 만에 채웠다. 김 소장은 보건정책 전문가로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등 국가 감염병관리에 적격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단체장과 간부들을 인사 교류하면서 시군 간부 공무원의 연령대를 고려해 전입 인사를 받아들이면서 부임해 그 자리에서 퇴임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안동시는 이같은 형식적 인사교류에서 벗어나 실질적 효과를 거두면서, 교류가 끝나고 복귀 이후에도 안동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그동안 대부분이 안동시로 왔다가 퇴임하는 교류였다. 이제는 젊은 공무원을 중심으로 보내고, 받아들여 조직 혁신과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교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동시정에 도움 줄 수 있는 인맥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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