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만1056명, 1주전보다 6천500여명 ↓…위중증 620명

입력 2023-01-03 09:32:44 수정 2023-01-03 09:55:49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8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 수는 3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1천56명 늘어 누적 2천922만591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급감했던 검사 건수가 주 초반에 몰리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2천735명)의 3.6배가량으로 급증했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8만7천578명)보다는 6천522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8만7천531명)보다는 6천475명 각각 줄어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3명으로, 전날(35명)보다 28명 증가했다. 이중 중국발 확진자는 16명이다. 다만 이 집계는 지자체를 통해 신고된 것으로,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검사한 단기 체류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전날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은 인천공항 입국장 밖에 마련된 검사센터에서, 90일 초과 장기 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0명으로, 전날(637명)보다 17명 감소했지만 3일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0.0%(1천534개 중 614개 사용)다.

전날 사망자는 29명으로 직전일(53명)보다 24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천301명, 치명률은 0.11%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다음과 같다.

▶경기 2만2천381명 ▶서울 1만6천966명 ▶부산 6천629명 ▶인천 5천191명 ▶경남 5천153명 ▶충남 3천312명 ▶대구 3천63명 ▶경북 2천816명 ▶전남 2천779명 ▶대전 2천364명 ▶전북 2천200명 ▶충북 2천99명 ▶강원 1천719명 ▶울산 1천615명 ▶광주 1천479명 ▶세종 645명 ▶제주 603명 ▶검역 4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