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 발표 가능성
이명박(MB) 전 대통령(81)이 오는 30일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다.
29일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이 30일 퇴원하고 논현동 자택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퇴원 후 자택 앞에서 짧게나마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는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뇌물·횡령 등 혐의로 2018년 3월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4년 9개월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친이계 의원들 다수가 논현동 사저에서 이 전 대통령의 퇴원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를 실소유하면서 자금 252억원을 횡령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소송비 89억원을 대납 받은 혐의 등으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복권 후 지난 3월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취재진 앞에서 짤막한 대국민 인사를 한 뒤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그간의 소회를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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