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작은 학교 인증제' 추진 등 내년도 계획 발표

입력 2022-12-28 14:59:59 수정 2022-12-28 19:12:25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 4대 핵심 계획 추진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학령인구 감소 대응, 다문화교육 등 강화, 디지털 전환 교육
올해 경북교육청 역대 최고의 성과 거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8일 본청 웅비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8일 본청 웅비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8일 본청 웅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내년도 4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은 내년도 교육 계획을 29만명의 지역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활동을 펼친다는 목표로 방향성을 잡았다.

내년도 4대 핵심 추진 계획은 ▷삶과 연계한 학생이 주인 되는 교육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책임교육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 교육 ▷교육지원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 등이다.

삶과 연계한 학생이 주인 되는 교육을 위해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경북의 특색을 살린 경북교육과정 개발, 학글책임교육 지원 등 기본 소양 교육 강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삶과 연계한 개념 학습과 교육과정 재구조화 활성화,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유·초·중·고 연계 학습을 강화한다.

학령인구 감소 대비책으로는 학령인구 감소 대책 지원팀을 조직·운영하고,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자생력 있는 학교, 지역 상생 학교를 육성한다. 아울러 꿈 키움 작은 학교 인증제를 운영하고 작은 학교 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이는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올해 대비 33% 줄어든 6천845명이 감소하고, 학생 100명 이하 학교 비율이 2018년 42.4%에서 올해 43.1%로 증가하는 등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8일 본청 웅비관에서 열린 새해 맞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8일 본청 웅비관에서 열린 새해 맞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다양성 존중을 위한 포용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초등 전일제·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확대, 공존과 이해의 다문화교육 지원, 특수교육대상자 맞춤형 지원 강화를 통해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다문화가정·특수교육대상·학업중단 학생 등이 증가하는 추세로 교육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교육을 위해서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에게는 1학생 1스마트 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학교 내 모든 공간 무선망과 첨단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 맞춤형 정보화 지원, 업무 경감을 위한 사용자 편의 중심 스마트 업무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역대 어느 때보다 빛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경북교육청은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경북 직업계고 최종 취업률 67.9%(전국 평균 57.8%) 달성으로 3년 연속 전국 최고 취업률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또 감사원 주관 감사활동 심사 최고 등급(A 등급) 달성과 교육부 주관 학교급식 우수사례 및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탄소 중립 실현 위한 환경교육 실천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행안부 국가기록원 주관 기록관리 기관평가 2회 연속 최고 등급(가 등급) 달성 등의 영예도 안았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금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무대는 세계이며 우리 아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삶의 힘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날이 새로워지는 교육, 미래교육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