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간부 전보인사…최 신임 경북청장, 문경生·대구영신고·경찰대6기, 현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현 최종문 경북청장→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김수영 서울청 공안차장은 현 김남현 대구청장과 맞교대
행안부 경찰국장 김희중, '이재명 수사' 경기남부청장 우종수…'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청장은 유임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경북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정부는 28일 경찰 고위간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최주원(55) 경북경찰청장은 1967년 문경 출생으로, 대구 영신고등학교와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졸업하고서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았다. 1990년 경찰에 임용돼 지난 6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그간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문경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정보과장·수사기획과장, 서울경찰청 수서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과장·형사과장, 국립외교원, 인천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수사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현 최종문(55) 경북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수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현 김남현 대구경찰청장과 자리를 바꿔 신임 대구경찰청장 직을 맡는다.
정부는 이날 치안정감 3명에 대해 인사 발령을 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경북 청송 출신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은 경찰청장을 최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경찰청 차장에 내정됐다.
조 국장은 경찰대 6기 졸업생으로, 앞서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지난 3∼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가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했으며, 치안감 승진 6개월 만인 지난 20일 치안정감으로 올랐다.
이른바 '밀정 의혹' 등으로 야권의 인사조치 요구를 받던 김순호(59)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옮긴다.
김 국장도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지난 20일 치안정감으로 고속 승진했다. 내년 하반기 정년퇴직을 앞둬 일선 대신 교육기관에 전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우종수(54) 경찰청 차장은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청장으로 내정됐다.
이태원 참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광호(58) 서울청장은 유임됐다.
치안감 인사는 대구· 경북경찰청장을 포함해 모두 15명에 대해 이뤄졌다.
신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는 김희중(57) 경찰청 형사국장이 전보됐다.
지난 20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한창훈(54)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53)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현석(52) 대전청 수사부장은 모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내정됐다.
한 부장은 안보수사국장, 김 관리관은 수사기획조정관, 최 부장은 사이버수사국장을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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