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조이는 농촌일손부족, 내 농기계 마련으로 숨통 트자
경남 합천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농기계 공급 지원사업(맞춤형 농기계 지원사업,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을 경상남도 내 최대 규모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합천군에 주소에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 농기계는 '정부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된 것에 한해 가능하고, 융자지원 한도액 100만원 미만 기종은 제외한다.
합천군은 농가 생산비를 줄이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토록 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번 사업비 28억원을 확보했다. 영농편의를 위해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합천군은 지난 2008년 농기계 보조금의 부정수급 및 중복지원을 막고자 전국 최초로 농기계 보조지원사업 시스템을 구축해 보조사업 신청, 대상자 선정,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롤모델이 됐다.
하원수 합천군 농업유통과장은 "농기계 구입비를 덜어 농촌인구 고령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미입국 등 인력난 가중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