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카페 지붕이 내려앉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전라북도는 차량보다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23일 중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북에서 많은 눈이 내려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전북 임실의 경우 최대 57㎝(24시간 적설량 기준) 이상 폭설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군산에선 2층짜리 한 카페 지붕이 쌓인 눈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집기류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교통에서도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군산 지역 섬을 오가는 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군산-제주 간 항공기는 모두 결항됐다.
또 순창 밤재, 장수 장남재, 진안 모래재 등 7개 노선 40여㎞ 도로와 국립·도립·군립공원 133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다.
전날부터 비상 3단계에 돌입한 전북도와 각 시·군은 약 980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전주와 김제, 남원 등에서는 모든 공무원이 동원돼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토요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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