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랏 껀터 노선이 재개돼서 서울~베트남 노선 8개, 부산~베트남 노선 4개 총 12개 노선 운항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 하늘의 왕 스카이보스 서비스 눈길
베트남 여행시대가 다시 궤도에 올랐다.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이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날씨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겨울 여행지' 중 하나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이후 호찌민, 냐짱, 다낭 등 베트남 대표적인 관광지에 한국 관광객들로 붐빈다. 베트남 여행에는 코로나 검사, 격리와 같은 절차가 없이 자유롭게 입출국이 가능,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관광 수요가 몰리면서 베트남행 비행편이 늘어나는 등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베트남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서울~베트남 노선 8개, 부산~베트남 노선 4개 총 12개 노선 운항하고 있는 등 한-베트남간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관광에 빠지다.
호찌민시는 베트남의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로 사이공강과 동나이강 하류에 위치해 있다. 이전에 사이공으로 잘 아려진 호찌민시는 사이공 강을 둘러싸고 있다. 면적은 2천61km²에 달하며 300년 이상의 역사를 품고 있다. 도시 곳곳에 고대 건축물, 역사적 기념물이 즐비하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만큼 노트르담 성당, 중앙 우체국 등 도시 곳곳에 프랑스의 흔적이 간직하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은 호찌민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1900년에 증축된 40m 높이의 첨탑이 솟아 있다. 외벽에 둘린 붉은 벽돌들은 성당이 건축되던 당시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온 것들이라고 한다. 1900년, 프랑스 식민시대 세워진 건축물인 '오페라하우스'는 1956년 이후에는 남베트남 국회로 이용되고, 현재는 시민극장으로 불리며 현지인들의 문화생활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오쇼'를 감상할 수 있다.
아오쇼는 마을을 뜻하는 베트남어 랑(Lang)에서 'A'를 가져오고, 도시를 뜻하는 '타인포(Thanh Pho)'에서 'O'를 가져왔다. 베트남 풍경을 배경으로 각종 전통 소품을 이용해 묘기와 서커스를 보여준다. 짧게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관객의 집중도를 높이고 말을 많이 하는 공연이 아니어서 언어를 몰라도 누구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호찌민에서 단연 인기있는 관광 코스는 '오토바이 투어'를 꼽을 수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야시장을 돌며 쌀국수, 닭고기 꼬치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야경은 물론 시민들이 생활하는 주택가 골목까지 탐방을 할 수 있어 호찌민의 전반적인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호찌민에서 60km 가량 떨어진 곳에는 구찌터널(Cu Chi Tunnels)도 단골 관광 코스다. 베트남전쟁 당시 베트콩이 미군을 피해 은신처로 활용한 지하 터널이다. 총 길이가 250km에 달하며, 터널의 높이와 폭이 좁아 몸집이 큰 미군은 들어갈 수 없었다. 지하에는 숙소, 부엌, 침실, 회의실, 무기 창고, 병원, 극장까지 있었다고 한다.
일부 구간에는 100m 가량의 구찌터널을 직접 체험할 수 공간이 존재한다. 터널에는 20m, 40m, 60m, 80m 마다 출구가 있어 중간에 힘이 들 경우 나갈 수 있는 통로도 마련됐다.

◆베트남 최고 휴양도시 '냐짱'
중남부 지역의 해양휴양도시 '냐짱'은 숨어있는 '동양의 나폴리'로 통한다.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휴양지로 손꼽힌다.
실제로 나트랑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냐짱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꼭 가 봐야 하는 휴양지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냐짱에는 명불허전처럼 볼거리가 넘쳐난다. 대표적으로 혼쫑곶, 롱손사, 대성당, 포나가르참탑 등이 있다. 혼쫑곶은 거대한 바위 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려면 추천한다.
롱손사는 1886년 세워진 불교 사찰로 나트랑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본당에서부터 152개의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높이 14m의 백불상이 있다.
냐짱 중심지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냐짱강 북쪽 화강암 언덕 위에 9세기 참파왕국이 세운 사원으로 '포나가르참탑(Thap Po nagar)'이 있다. 포나가르란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을 뜻하는 말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참파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다.
여행을 하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머물 숙소다. 깜란 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아나만다라 깜란 리조트가 위치해있다. 리조트는 올해 7월 새로 문을 연 5성급 리조트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앞 위치한 깜라인 바이다이 해변은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가 선정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 대 해변 중 하나다. 베트남 관광객 외 해외 관광객과 특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곳으로 꼽힌다.
숙박객들은 리조트 내부에 위치한 아나 샌드 하우스(Ana Sand House) 레스토랑에서 셰프가 만든 5개 대륙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아나 비치 하우스 (Ana Beach House) 오픈 키친에서는 해산물을 곁들인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베트남 비엣젯항공, VIP서비스 '스카이보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이자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의 최고급 항공서비스인 '스카이보스 비즈니스(SkyBoss Business)'는 관광객들의 여행 즐거움을 더한다.
스카이보스는 비즈니스 개념의 최고급 항공권 등급으로, 광폭 동체 A330 항공기에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승객들은 프리미엄급 기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승객에게는 ▷체크인 서비스 ▷휴대 수하물 18kg와 2kg를 초과하지 않는 소형 가방 1개 ▷위탁 수하물 최대 60kg ▷골프 장비 1세트 △탑승구부터 항공기까지 전용 자동차 환승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여행자 보험 △비행 일자와 노선 무료 변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과 출국 절차를 마친 후, 탑승까지 기다리지 않고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시 제공되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김해공항을 이용한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은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다.
라운지에는 샌드위치, 컵라면과 같은 다양한 먹거리와 술, 음료 등이 제공되며, 쉴 수 있는 소파와 의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책상 등도 마련된다.
비엣젯항공의 스카이보스 좌석은 5열 총 30석인데, 스카이보스 좌석은 비행기 출입구 맨 앞좌석에 형성돼 타고 내릴 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받는다. 탑승 시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베개, 이불, 안대가 들어있는 프리미엄 키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원하는 기내식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의 기내식의 경우 볶음국수, 스파게티, 쌀국수 컵라면 등 국수류와 볶음밥 등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음료 역시 코코넛 음료과 허브차와 같은 다양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승객들은 비엣젯항공 승무원의 친절도가 높은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탑승한 항공기에는 한국 승무원이 있어 의사소통도 어렵지 않았다. 승무원의 친절함은 비엣젯항공의 체계적인 승무원 교육시스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비엣젯항공은 더 많은 노선과 저렴한 운임으로, 승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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