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백봉신사상 대상…2020년 이어 두 번째

입력 2022-12-21 17:39:21 수정 2022-12-21 20:41:28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4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4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21일 올해 가장 모범적인 태도로 의정 활동을 했다고 평가되는 의원에게 수여하는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국회는 이날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기자, 상임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선정하는 24회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로 주 원내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당시 여야 대치 정국 속에서 수상을 고사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이 부족해서 정중하게 받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올해도 마음은 그런 심정"이라며 "예산도 제때 통과 못하고 여러 현안이 있어서 사양하려고 했지만 자꾸 사양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부족하지만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계기로 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정치가 품격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데 품격 있는 국회, 품격 있는 보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내년에는 다수당 지도부가 백봉신사상 대상 받았으면 좋겠다. 다수당 지도부가 받는다는 말은 다수당이 의회를 화합과 상생으로 이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주 원내대표님은 타협을 잘 이끄는 분으로, 제가 직업이 원내대표라는 농담한 적도 있다"며 "늦어지긴 했지만 당면한 예산안 협상에서도 주 원내대표가 박 원내대표와 함께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