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울릉 중심 전통문화…경북은 국내 자연산 미역 66%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

국내 미역 생산의 보고인 경상북도에서 전통 미역 채취문화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고자 작업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20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해양 미역 채취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역바위 닦기는 자연산 미역의 생산량을 높이고자 암반에 붙은 홍합, 따개비 등을 없애고 미역 포자(유주자)가 쉽게 뿌리 내릴 환경을 만드는 전통 작업이다. 경북도는 전국 자연산 미역의 66%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앞서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가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동해안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 제9호에 지정했을 만큼 경북은 자연산 미역 분야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 지자체는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된 것을 계기로 내년까지 국비 포함 지원금 7억원을 들여 전통어업문화의 유지 및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울진에 이어 오는 23일 울릉에서도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 마을 안내판 제막식을 연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경북 동해안 자연산 미역에 대해 꾸준히 그 전통을 유지하고 산업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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