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긍정 평가 41.1%
화물연대 파업 등 원칙 대응, 文케어·노동·연금·교육 개혁 등 적극적 국정 운영·홍보

인사 문제, '내부 총질' 문자 파문 등 당 내홍, '비속어 사용'을 비롯한 해외 순방 관련 각종 구설 등으로 20%대까지 추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2~16일(12월 3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1.1%로 집계돼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 1주 차 조사(37.0%)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2주 차(33.4%), 7월 3주 차(33.3%), 7월 4주 차(33.1%)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8월 1주 차(29.3%) 조사에선 20%대로 떨어졌었다. 이후 11월 3주 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56.8%로 나타나,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2.7%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0%p 하락했다.
정치권에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과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 및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국정과제 점검회의 등 최근 적극적인 국정 운영·홍보 등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중도층, 20대의 지지율이 각각 6월 5주 차 이후 최고치로 오르며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쌍끌이로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지난 정부와 본격적인 차별화 및 윤 정부의 국정 방향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불안감·실망감을 안겼던 취임 첫 해를 지나 집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국정 운영의 안정감과 정책 방향의 선명성 등이 부각되고 있어 국정 지지율도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지지도도 7월 1주 차 이후 23주 만에 40%대로 회복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5%p 내린 43.7%, 국민의힘은 2.7%p 오른 41.4%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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