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AI·SW·메타버스' 교육…경북 디지털 인재 육성 밑거름

입력 2022-12-15 16:21:43 수정 2022-12-20 09:59:26

ICT이노베이션 취·창업 성과…2025년까지 9천명 육성 계획

포항TP 경북SW진흥본부는 울릉도를 찾아 디지털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TP제공
포항TP 경북SW진흥본부는 울릉도를 찾아 디지털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TP제공

(재)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이하 포항TP)가 지난 9월 정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인재 부국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포항TP 경북SW진흥본부가 주축이 된 관련 사업은 경북지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양자기술, 메타버스 등으로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과정을 통한 경북형 미래인재 양성이 목표다.

이곳에서는 SW전문인재양성사업(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과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SW개발 등의 과정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9천명에 달하는 전문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가 지난 11월 SW코딩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TP제공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가 지난 11월 SW코딩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TP제공

먼저 SW전문인재양성사업은 산업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안동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대학과 범일정보, 유라클, 휴비즈아이씨티, 이티에듀 등 기업이 손잡고 현장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2025년까지 총 613명의 교육생들에게 총640시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을 통해 4천6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비 56억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했다. 이 가운데 400여명은 창업과 취업에 성공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재들이 새로운 일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SW)미래채움사업은 경력단절여성에게 강사로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강사 교육은 2020년 100명, 2021년 80명, 올해 70명을 고용하여 20년부터 올해까지 초등학생 1만2천명을 교육하고 있다.

또 경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SW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교육과 영남대, 금오공대, 안동대, 포스텍 등과 협업해 메타버스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경북도 모든 도민이 디지털 격차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저변확대에 힘쓰겠다. 특히 디지털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