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가치를 같이 보다’…수성빛예술제 9일부터 한달간 개최

입력 2022-12-08 14:04:01 수정 2022-12-11 18:05:15

주민 참여 대폭 늘려…9일, 24일 저녁 드론쇼

지난해 수성빛예술제에서 선보인 드론쇼. 수성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수성빛예술제에서 선보인 드론쇼. 수성문화재단 제공

제4회 수성빛예술제가 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5일간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수성빛예술제의 슬로건은 '빛, 가치를 같이 보다'. 전시 참여팀의 70% 이상이 주민 참여로 이뤄져,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기획됐다.

수성구는 앞서 3년째 운영 중인 수성빛예술학교의 전문교육 강사진을 보강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사진은 ▷어린이집 25곳 ▷유치원 11곳 ▷초·중·고교 6곳 ▷남양학교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맞춤교육을 실시했고, 이번 축제에 장애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대거 참여했다.

범어2동 등 수성구 6개 동의 마을공동체 작품과 주민 커뮤니티인 '만촌주민쉼터사랑방', '지산녹색마을'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주민 참여작품 외에도 일본 구마모토시립 무사시중학교와 미군부대 캠프워커의 대구미들하이스쿨 학생들이 국제협력 작품을, 청도샘물과 청운신협은 기업 차원의 작품을 출품했다.

수성못에 대형 수상조형물로 장식된 수성구 캐릭터
수성못에 대형 수상조형물로 장식된 수성구 캐릭터 '뚜비'. 수성문화재단 제공

또한 지역 작가 9명, 청년작가 단체를 비롯해 경북대·계명대·대구예술대·영남대 등 4개 지역 예술대학의 작품도 전시된다. 레이저와 포그, UV라이팅, 미러볼 등으로 꾸며진 '시크릿 가든'과 '빛의 정원', 기획전시 '상화의 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수성못에는 수성구의 새로운 캐릭터 '뚜비'가 대형 수상조형물로 설치돼 방문객을 맞이하며, 소원터널과 수성빛어드벤처, 추위쉼터 '온기종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25일간 진행된다.

수성빛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인 '멀티미디어 불꽃드론쇼'는 9일과 24일 저녁 수성못 상공에서 펼쳐진다. 360대의 드론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공모를 통해 모집한 30명의 홍보기획단 '반짝이'들이 직접 프로모션을 기획, 실행했으며 축제 기간 SNS로 소식을 알린다.

축제 기간 빛예술작품의 점등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다. 문의는 수성빛예술제 홈페이지(sslaf.kr) 또는 수성문화재단 문화정책팀(053-668-150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