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났던 14세 심장질환 환아 로타가 2일 한국에 입국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아동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해 입원 절차를 마쳤으며 조만간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선천성 심장병인 '팔로4징증'(큰 심실중격 결손증·혼합형 폐동맥 협착·대동맥이 심실 중격 위로 걸쳐 있는 대동맥 기승·우심실비대 등 4가지 해부학적 이상을 보이는 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는 지난 2018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연은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 행보를 통해 국내에 알려졌고, 현지 병원으로 후원 문의가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타의 치료비는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재단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로타의 한국 체류비 등도 후원금으로 처리된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달 말 로타 군에 영상편지를 보내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의젓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하겠다"며 격려했다.
이에 로타 군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영상 답장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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