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23%), 한동훈 장관(10%), 홍준표 대구시장(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이상 3%),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이상 2%) 등의 순이었다.
정치인이 아닌 한 장관이 포함된 것은 자유응답(주관식)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이 누구나 언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지난 6월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갤럽은 "이재명, 안철수, 홍준표는 모두 제20대 대선 주자였고, 지난 6월 지방선거·재보선에도 출마했다"며 "최근 2년 내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세 인물 각각의 선호도 최고치는 이재명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안철수 6%(2022년 6월), 홍준표 15%(2021년 11월)였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며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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