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티웨이항공과 지역 대학 5곳 업무협약 체결
청년취업 활성화 및 고용·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항공관광학과와 반려동물보건학과 공동 교육과정
대구한의대가 항공서비스 관련한 협약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학과 학생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티웨이항공과의 협업은 물론, 교내 반려동물보건학과와도 손을 잡고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티웨이항공과 산학협력 강화
대구한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최근 한국공항공사 대구국제공항에서 청년취업 활성화와 고용·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김재훈 소장과 티웨이항공의 심창섭 상무 등을 비롯해 지역 대학 5곳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들이 참석했다. 참여 대학은 대구한의대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등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청년 채용 활성화를 위한 고용서비스 제공 ▷기업지원제도 등을 통한 지역 항공 산업 증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대구경북의 고용을 총괄하는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김재훈 소장은 "티웨이항공이 대구경북으로 본사 이전을 확정한 만큼 앞으로 행정과 예산지원을 통해 항공일자리분야의 인턴십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티웨이항공의 심창섭 상무는 "최근 여행객의 증가로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적재적소의 인재 채용과 육성을 위해 앞으로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홍 대구한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 함께 실질적인 진로·취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티웨이항공과 인턴십 교육 과정을 개발하겠다. 앞으로도 기업과 연계한 실질적 취업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적접 하늘에서 항공승무원 체험을
대구한의대는 티웨이항공, 에어부산과 함께 지역대학 재학생과 청년 80명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연합 항공승무원 취업도약 캠프'도 열었다.
지난 22일 첫날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선 이승현 대구공항 객실 총괄팀장의 항공승무원 취업전략특강,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현직 승무원과 함께하는 릴레이 취업 멘토링 등이 마련됐다.
이어 다음날에는 대구국제공항과 기내에서 직무 체험 비행을 진행했다. 지역 5개 대학의 항공승무원 취업준비생들은 대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을 거쳐 다시 대구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소화했다. 약 2시간의 비행 동안 참가 학생들은 함께 탑승한 티웨이 항공 승무원들과 기내 이·착륙, 기내방송, 각종 승객 서비스 등을 수행하며 예비 항공승무원의 꿈을 키웠다.
대구한의대 이지은(항공서비스학전공 2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체험 실습의 기회가 많이 사라졌는데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해 꼭 항공승무원이 되겠다"고 했다.
◆항공과 반려동물이 만나면
대구한의대 항공관광학과(학과장 변귀남)와 반려동물보건학과(학과장 정현아)는 최근 공동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안전한 항공여행 만들기' 교육 과정을 전국에서 최초로 개설했다.
이 교육 과정은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의 '펫 프랜들리'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 모두가 편안한 여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은 이재연 교수(동물보건학과 대학원 학과장)가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 응급상황 및 대처방법을 진행했고, 반려견의 편안한 비행을 위한 반려견 감정 신호 및 행동 이해는 박호일 객원교수가 맡았다.
수료식에서 항공관광학과 변귀남 학과장은 "항공서비스 분야에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이 항공서비스에 특화된 역량을 지닌 전문가를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으로 대구한의대 항공관광학과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더욱 확대될 항공서비스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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