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강원 양구군에서 발생한 군부대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와 육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상당한 두 병사에 대해서는 최선의 치료와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18분경 강원 양구군의 한 안보전시관에서 물자 운반 작업 중 폭발물이 터져 병사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이날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청춘들에게 나라에서 주는 보상이라곤 1천만 원에서 1천500만 원의 피해 보상금과 국가유공자 혜택뿐"이라며 부족한 정부 지원을 꼬집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같은 부대 전우가 올린 글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다. 훈련과 작전 중에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군 전력을 약화시킨다. 확실한 대비책을 꼭 세워주기 바란다"며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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