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연구중심의과대학을 신설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8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에 대한 이 후보자의 의견을 물은 뒤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 감독관의 69%, 글로벌 상위 10개 제약사의 최고 과학 책임자의 70%가 의사과학자인 반면 국내 의대생 중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경우가 전체 1% 미만이다.
또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196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 120개 의대에서 MD(의사자격증)와 PhD(박사학위)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들 졸업생 중 83%가 의사과학자로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의사과학자는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임상의사와 달리 미래 질병을 다루는 예측의학, 인공장기를 활용하는 재생의학, 난치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에겐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한 연구개발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우수한 공과대학 중심의 새로운 체제의 MD(의사자격증)와 PhD(박사학위)를 병행하는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함께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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