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텐트 74곳 설치 완료, 컨테이너 추가설치 협의
추가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대구시가 지난 25일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산물 도매시장 화재 사고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임시 점포 등으로 활용될 천막 설치를 끝내는 한편, 화재 발생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시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시 건축주택과는 불이 난 농산 A동을 대상으로 전문가 4명과 함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농산유통과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정상 영업을 위해 대형마트 등에 안내를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28일 몽골 텐트 74곳을 농산 A동과 관련 상가 사이 주차장, 중앙청과 동편 부지에 설치했다. 또한 전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농산 A 동 지하 변전실 전기 시설물에 방수 보호 처리를 하고 전기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현재 상인들의 임시 사무 공간을 위한 컨테이너 5곳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 상인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행정안전부는 화재 피해를 입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피해 복구를 위해 대구시와 협의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원 금액을 화재에 따른 잔해물 처리와 추가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및 각종 시설물 응급 복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화재 이전 5일 평균 24억원에서 화재 이후 12억 6천만 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지난 10월 1일부터 화재 전날인 25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 물량은 104만톤(t)에서 화재 다음날인 26일 46만2천t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화재피해를 입은 도매시장 응급복구에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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