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소설 '즐거운 사라'를 쓴 연세대 마광수 교수가 음란 문서 제조-반포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소설의 내용이 지나치게 성적 충동을 자극해 문학의 예술성 범주를 벗어났다고 마 교수를 사법 처리했다. 이 사건은 그동안 이념적이거나 정치적 이유로 금서 판정을 받았던 시대가 물러나고 '즐거운 사라'를 통해 금서의 새로운 가치 기준을 세운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담론을 만들어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