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네번째 높아…3분기 전국 평균 훨씬 웃돌아
"부동산시장 침체로 땅값 상승률 꺾이면서 거래도 영향"
올해 3분기 대구와 경북 땅값 상승률이 낮아진 가운데 토지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로 접어들면서 토지 거래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구시 편입이 추진 중인 경북 군위의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전국 지가가 0.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1.07%)보다 0.29%포인트(p), 전 분기(0.98%)보다는 0.20%p 떨어졌다.
이러한 3분기 땅값 상승 폭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대구의 3분기 땅값도 상승률이 0.67%로, 지난해 3분기(1.12%)보다 상승률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경북 역시 0.46%로 지난해 3분기(0.57%) 대비 상승률이 낮아졌다.
전국 시·도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0.94%) 지가 상승률도 1% 이하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군위의 땅값은 많이 올랐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서울 성동구(1.37%)와 용산(1.21%), 경기 하남(1.19%)에 이어 군위(1.12%), 서울 종로(1.08%)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땅값 상승률이 꺾인 가운데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3분기 약 48만 필지(383.1㎢)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9%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21만3천 필지(356.8㎢)로 지난해 3분기보다 21.9% 줄었다.
이에 전체 토지 거래량은 9년 만에, 순수토지 거래량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의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도 9천693필지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56.2%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도 68.6% 줄어든 것이다.
경북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 역시 3만7천52필지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5.4% 감소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와 비교해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전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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