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최·도교육청 후원…칠곡호국평화기념관서 전국 단위 대회로 추진
전국에 낙동강 등 지역 알리는 계기 되기도
본 대회와 더불어 학부모와 참가자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로 호평
매일신문이 22일 경북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개최한 '2022 호국백일장 및 사생대회'에 학생과 학부모 등 1천명 이상이 참석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해 전국 청소년들에게 6·25전쟁 당시 경북 지역에서 있었던 낙동강 방어 전투 등을 알려 향토 교육을 확대하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호국·안보 교육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최원아 칠곡교육장 등 경상북도교육청 관계자와 정희용 국회의원, 정한석·박순범 경북도의원, 권선호·오종열 칠곡군의원 등 지역 내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축하 영상에서 "이번 행사는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싸운 수많은 학도병과 의용군 등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청소년의 호국보훈과 나라 사랑이 기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의 열정과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함께한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부문으로 진행된 대회는 유치부·초등 저학년은 '나라 사랑'을,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은 '호국'과 '전쟁'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닦은 재량을 뽐냈다. 학생과 함께 참가한 학부모들이 참가 학생들의 글·그림 솜씨를 보고 곳곳에서 감탄하기도 했다.
전국 대회인 만큼 경북 지역 학생들은 물론 대구와 서울, 부산 등에서 새벽 일찍 출발해 참가한 청소년들도 있었다.
행사장 한 곳에는 그동안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네일 케어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초등부 참가자가 많은 것을 고려해 만든 블록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형제·자매가 블록을 만들고 기념품으로 받아 가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대형 태극기와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어우러진 대회장 잔디광장에서는 깜짝 보물찾기도 진행됐다.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남녀노소 숨겨진 보물도 찾고 경품도 받아 가며 재미를 더했다.
키즈쇼와 복화술의 달인으로 통하는 호빵선생님의 인형극 공연과 크고 작은 거품으로 코믹하게 풀어내는 버블쇼도 참가자들에게 동심을 선사했다.
대회가 진행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는 무료 관람을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6·25전쟁 당시 경북 지역에서 있었던 호국선열들의 활동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최종 심사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7일 발표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해당작이 없을 시 시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에서 찾아주신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호국선열들의 다양한 활동을 재조명하고 발굴해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매일신문도 언론으로서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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