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 물러가고 포근하고 맑은 주말…팔공산 첫 단풍 소식에 나들이 최적

입력 2022-10-22 06:30:00

22~23일 아침최저기온 10도 내외, 서쪽서 따뜻한 공기

19일 경남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휴양밸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모노레일을 타며 단풍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경남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휴양밸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모노레일을 타며 단풍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에는 대구경북에 성큼 다가왔던 반짝 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팔공산에서는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되는 등 가을 나들이에 적합한 날씨를 보이겠다.

2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2, 23일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기온이 1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평년(18~21도)과 비슷하겠다.

하늘은 토요일, 일요일 모두 맑을 전망이다. 토요일인 22일 오전에는 잠시 흐렸다가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지고, 23일까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대구 팔공산과 구미 금오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팔공산 단풍 소식은 지난해보다 사흘 빨랐고 평년보다 이틀 늦었다. 금오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3일 빨랐다.

다만 23일 동해 남부 먼 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오후부터 동해 남부 먼 바다에는 바람이 30~60㎞/s(8~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됐다.

맑은 날씨는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인 23일부터 목요일인 27일까지 대구경북 하늘은 맑고 아침기온은 3~12도, 낮 기온은 15~2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23일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