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먹통' "일부 서비스 오류"…1시간 늦어진 뉴스 속보

입력 2022-10-15 17:12:05 수정 2022-10-15 19:41:20

네이버 공지사항
네이버 공지사항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위치. 네이버 지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위치. 네이버 지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인근 CCTV 화면. 네이버 지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인근 CCTV 화면. 네이버 지도

15일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경기 성남 판교 소재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먹통' 상황인 가운데, 같은 시간대에 네이버 역시 일부 서비스가 오류 상황이다.

▶네이버는 이날 낮 '긴급점검' 공지를 통해 "현재 판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의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다.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류가 발생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 메일, 네이버 카페, 네이버 쇼핑 등에 크고 작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쇼핑라이브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 접속, 구매, 리뷰 영역 노출 등 장애가 발생한 상황이다.

또한 네이버 뉴스 역시 기사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이 기사 역시 15일 오후 5시 12분에 출고됐지만 오후 5시 31분 기준으로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매일신문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오후 6시 2분이 돼서야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로 출고됐다.

즉, 현재 네티즌들은 1시간 가까이 늦은 뉴스를 읽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기사 사진 역시 제대로 첨부되지 않는 등 장애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모습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천여㎡)로 카카오는 물론 네이버, SK통신사 등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력 60여명과 펌프차 등 소방장비 20여대가 동원돼 화재 진화 작업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 있던 20여명이 즉각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