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역점 시책사업 시급성과 경제성 기준으로 재점검
산업 인프라 구축, 정주기반 조성, 유망 기업 유치 등 본격화
"그동안 지역 전반의 현안사업 등 군정업무를 파악하는데 주력했고, 이제부터 최근 확정한 7대 분야 83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민선 8기 김하수 청도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인 오직 군민행복과 청도발전을 두배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뛰겠다"고 했다.
지난 7월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 그는 취임 초부터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해 왔다. 직접 직원 대상 특강에 나서는가 하면 현안사업 및 공약실천 보고회, 읍면정 보고회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강조해 왔다.
그는 그동안 군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역점 시책사업에 대해 시급성과 경제성을 기준으로 꼼꼼하게 재점검해왔다고 했다.

김 군수는 "이제 공공행정도 민간처럼 경제효율성을 따져 추진해야 한다. 예산집행도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해 생산성과 경제적 수익을 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행하고 공모사업은 실패가 있더라도 계속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가 민생경제 살리기에 있다고 보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군정 핵심전략으로 산업 인프라 구축, 정주기반 조성, 유망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 특화 산업단지에는 중견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여기에 금천 박곡~울산 언양 간 터널이 개통되면 경산과 울산 산업단지의 중간부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과 물류시설 증가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특색있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면 수천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비롯해 세수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재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상상마루)은 속도를 붙이고, 지역에 자연과 조화를 이룬 전원주택이 조성되면 청도에서만 볼 수 있는 신개념 거주지가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군수는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영남권 중심의 관광 청도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청도지역은 사방 100㎞, 1시간 이내에 영남권 인구 1천300만 명이 접근할 수 있어 이런 교통 접근성의 탁월성을 십분 활용하자는 설명이다.
청도지역은 탁 트인 공간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청정지역으로 최근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대상지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산림치유센터, 자연휴양림, 명산 등산로 개설을 통해 새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관광은 더 이상 산업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지역의 모든 것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실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복지·교육 분야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기존 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통합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도군 가족센터를 건립하고, 감염병 대응 등 보건소 이전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청도군 인재양성원을 설립하고 공교육을 강화해 젊은 인구가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군정의 긍극적 가치는 군민행복에 있다. 군민들에게 더 넓고 더 두터운 기본생활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신규 행정 수요, 미래 지향성을 담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전략정책관 도입과 안전총괄과 신설 등 조직체계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주요 공약 등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공모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해 예산 1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군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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