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고령군 공동 주최…가수 최병윤·강태풍 등 출연
야외무대 쌀쌀한 날씨에도 1천여 명 관람 성료



3년 만에 야외 무대로 돌아온 '2022 대가야영화음악제'가 8일 오후 7시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일신문사와 고령군이 주최한 영화음악제는 3년 만에 다시 열린 야외 공연인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과 뜨거운 열기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깊은 감동과 감흥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남철 고령군수와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밤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에도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밤이 늦도록 공연을 함께 즐겼다.
먼저 가얏고 사랑으로 고령을 널리 알린 고령 출신 가수 최병윤이 신명나는 트로트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최병윤은 영화 '형'의 OST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감동적인 첫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에스피아르떼'가 '시네마 천국' '여인의 향기' '미션임파서블' 등 세계적인 명화들의 OST를 연주하며 관객들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고령의 아들이라 불리는 트로트 가수 '강태풍'(구 예준이)과 퓨전 국악 밴드 '나릿',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트로트와 국악, 영화 OST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순서로 장구의 신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이번 영화음악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동참하는 높은 수준의 공연문화를 나타내며 성공적인 지역 문화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음악제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마음 편히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군민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공연을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맞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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