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만8497명, 어제보다 2천여명 적어…사망 4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159명 발생한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8천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3만881명)보다 2천384명 적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2만9천97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600명 적다. 2주일 전인 16일(5만1천850명)과 비교하면 2만3천353명 줄었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 8일(1만9천295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천339명→2만5천775명→1만4천158명→3만9천413명→3만6천159명→3만881명→2만8천497명으로, 일평균 2만9천17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52명으로 전날(363명)보다 11명 줄며 8월8일(324명) 이후 53일만에 가장 적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4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천406명(치명률 0.11%)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3천901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2만8천51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7천325명(26%), 18세 이하는 5천432명(19.2%)이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0.3%, 준중증병상 24.3%, 중등증병상 12.6%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3%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276명으로 전날(252명)보다 24명 많았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8천221명이다.

정부는 다음달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뒤 1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국내 입국 관련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또 지난 7월 25일부터 제한해온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접촉 면회도 다음 달 4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