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가을야구 문턱…김하성, LA다저스전 맹활약 펼칠까

입력 2022-09-27 15:18:22 수정 2022-10-02 17:26:09

서부지구 우승 LAD와 28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펼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26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에 득점하고 있다. 김하성은 6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의 13대6 승리에 기여했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26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에 득점하고 있다. 김하성은 6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의 13대6 승리에 기여했다. 연합뉴스

김하성이 맹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28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펼친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있다.

첫 경기에서 LA다저스는 타일러 앤더슨을,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샌디에이고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리드오프 주자로 나선 김하성이 3안타 2득점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하면서 가을야구의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샌디에이고는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벌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다저스 선발 투수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지만 28일 선발 등판 예정인 타일러 앤더슨에게는 3안타(타율 0.600, OPS 1.200)를 기록하기도 해 기대가 모아진다.

LA 다저스는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저스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한 시즌 구단 최다승(106승)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MLB닷컴에서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1위로 꼽히는 등 여전히 기세를 뽐내고 있다. 특히 에이스 토니 곤슬린의 부재 속에서도 팀 평균자책점 2.83으로 MLB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커쇼의 9월 성적은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베테랑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철옹성의 다저스를 상대로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