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과 제77차 유엔총회, 한-캐나다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9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51분시쯤 서울공항 주기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차량에서 내려 환송 요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출국장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행안부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현동 외교부1차관, 김현수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대리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와 순방 수행단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손을 잡고 1호기 트랩 위로 올라가 오전 8시 54분쯤 공군 1호기 도어 앞에서 요인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 후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런던에 도착, 순방 첫 일정으로 오후 6시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리셉션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에 온 외국 정상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전 기념비 헌화도 예정돼 있다. 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은 총 5만 6000명으로, 미국에 이은 두번째 파병 규모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신이 안치돼 있는 웨스트민스터 홀을 방문해 조문록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날인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도 동행한다.
장례식 참석 후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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