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품목 확대 4천만원 수익…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판매 시도
"자문위원단·봉사원간 만남 주선 이야기 듣는 기회 만들고 싶어"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적십자 여성봉사원들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응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8일 만난 도문경 대구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은 2천여 적십자 봉사단원 중 88%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봉사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자문위원장을 맡은 도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적십자사에서 봉사활동을 시작, 2018년부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을 맡았다. 도 위원장의 언니인 도일경 씨 또한 자문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전임 자문위원장이었던 최오란 전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총재와도 친척관계에 있어 적십자와 인연이 깊다. 도 위원장은 "초등학교 시절 '청소년 적십자단'에서 활동했던 기억이 있는데 성인이 돼서 다시 적십자와 연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적십자사에 속한 여성봉사원들을 지원하는 역할이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맡은 가장 큰 소임이다. 이에 적십자 봉사원을 상징하는 노란 조끼 지원부터 봉사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에도 자문위원회가 앞장선다.
특히 기금 마련을 위해 1981년부터 진행해 온 적십자 바자회는 자문위원회의 가장 큰 행사다. 도 위원장은 이번 바자회에 젓갈, 황태, 멸치와 같은 농수산물 뿐만 아니라 화장품, 대추홍삼고, 장아찌류 등 품목을 더 확대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바자회도 동시에 진행했다. 그 덕분에 이번 바자회를 통해 약 4천만원의 순이익을 얻어 봉사원들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도 위원장은 "요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구매 방식이 늘어나 바자회가 예전보다는 성황리에 진행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젊은 층들의 유입을 위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한 판매를 시도했다"며 "이를 통해 대구적십자사의 바자회가 대구 뿐만 아니라 전국에 알려져 기금 마련 뿐만 아니라 대구적십자사의 활동을 알리는 데에도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임기인 도 위원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자문위원단과 여성봉사원들간의 만남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자 목표라고 말한다. 도 위원장은 "지난해와 지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원들과의 행사를 마련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봉사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더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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