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호 태풍 힌남노 최대 피해 지역인 경북 포항을 찾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포항시 남구 및 울릉군이 지역구인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1일 오후 4시 59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이준석 전 대표가 포항시 대송면 제내리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했다고 전했다.
김병욱 의원은 "제내리 수해 현장을 살피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며 "함께 힘 보태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 이준석 전 대표는 검은 티셔츠에 수건을 목에 두르고 장화를 신은 모습으로, 수해를 입은 한 주택가에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폐기물을 치웠고, 폐기물을 가득 실은 리어카를 직접 끌기도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8월 26일부터 대구경북에 머무르며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고, 9월 4일에는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월 13일 국회에서 가진 '작심' 기자회견 이후 재차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사흘 후인 14일에는 자신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다. 다시 이틀 후인 16일에는 성 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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