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대구가톨릭대, 반도체 산업 인재육성 업무협약 체결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경북 구미시는 8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인력육성에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역 내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임을 공감하고 인력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향후 10년간 반도체 산업인력 수요는 17만7천명에서 30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반도체산업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우동기 총장은 지난 1일부터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위촉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역할을 수행 중이어서 반도체 정책의 수도권 쏠림 현상 대응,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인력양성, 기업간 연대활성화, R&D 등을 뒷받침하는 역량강화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구미를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강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구미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간의 연대 협력을 뜻깊게 생각한다. 시의회 차원에서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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