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사월동에서 성림아동복지 시설과 성림노인요양원을 운영하는 임영호(90) 성림복지재단 이사장이 7일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했다. 임 이사장은 지난 70년 동안 지역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이사장은 한국전쟁 이후 약 3천명의 고아들을 돌보는 일로 사회복지에 입문했고 지역 복지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했다. 임 이사장은 투명한 경영으로 후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아동원을 화목한 가정처럼 운영하는 데 앞장섰다. 임 이사장의 보살핌으로 성장한 아동들은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난 2010년 성림요양원을 설립했다. 임 이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역량으로 한국사회복지법인협회를 주도적으로 창립했고 현재 고령임에도 매일 재단에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면서 11번째 저서 '건강한 복지사회' 출판을 준비 중이다.
임 이사장은 "2000년대 들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요양원 설립의 필요성을 느꼈고 요양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가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