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서 영아티스트 부문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 K313의 1악장 연주
유일한 비수도권 참가자이자 역대 최연소 입상
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 관현악전공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채영 학생(플루트)이 '2022 부산마루국제음악제'(이하 BMIMF) 메인콘서트의 일환으로 펼쳐진 '콘체르토 컴피티션' 본선 갈라콘서트의 영아티스트 부문에서 2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세계 최정상급 클래식 음악축제인 BMIMF는 지난달 30일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약 한 달간 부산의 주요 공연장은 물론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해외 프린지콘서트(중심 공연이 열리는 장소 근처 광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열리는 공연)가 함께 이뤄지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음악제이다.
특히 BMIMF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콘체르토 컴피티션'은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는 역량 있는 국내외 연주자들이 참가해, 만 19세 이하의 영아티스트 부문과 만 20세 이상의 아티스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경연이다. 예선 이후 본선에서는 실제 오케스트라와 콘서트 형식으로 경연이 이뤄진다.
이 경연에 참가한 이채영 학생은 본선에 진출해 지난 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최영선이 지휘하는 BMIMF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메인콘서트로 진행된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에서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 K313의 1악장을 연주했다.
음악적 표현이 보다 까다로운 관악기를 연주했음에도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무대를 마쳤고, 최종 2위에 입상하는 영예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이채영 학생이 참가자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 예술고 학생이며, 전체 참가자 중 최연소 입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최승욱 경북예고 교장은 "예전엔 우수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던 분위기였으나 최근 지역 예술고에서도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훌륭한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선택해줘서 매우 기쁘다"며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