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7일 오전 6시 58분쯤 송파구 거여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A씨의 아파트 거실 화재 감지기가 작동해 출동했다가 내부 인기척이 없자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안방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감지기는 오작동한 것이며, A씨는 이 아파트에 혼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 의심 정황이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그가 고독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