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청장 공인 당수도 7단, 류한국 구청장 판사-약사 아들 내외
“4년 후 달서구 60만, 서구 20만 인구 회복할 것”
"대구시 신청사 이전 등 대구 서쪽 발전을 이끌어 주십시오."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류한국 서구청장은 1일 TV매일신문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대구시 신청사 이전을 비롯해 낙후된 서쪽 발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류 구청장은 "대구 전체 큰 그림을 그리면서, 50년 먹거리를 만들어달라. 더불어 대구의 자긍심을 높여달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이전은 대구시민의 여론을 담은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결정한 것"며 "홍 시장은 당수 9단(정치 9단)이라고 하지만 저도 당수 7단(국제당수도연맹 공인)인데, 이전 계획대로 잘 추진해달라"고 뼈 있는 말을 재치있게 부탁했다.
이 구청장은 달서구 향후 4년 발전계획에 대해 ▷일자리 창출(성서공단 스마트단지, 해외 취업) ▷달성습지를 도심 쉼터로 공원화 ▷도심 허파 두류공원 힐링공원화 3가지를 강조했다. 이어 류 구청장은 서구의 미래 4년 비전에 대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구미-경산 간 광역철도, TK 신공항 직통 열차 등) ▷ ▷쾌적한 정주여건(아파트 단지 개발) ▷주민 휴식공간 공원 개발(와룡산 인근) ▷염색공단과 서대구공단의 친환경 단지 변신를 약속했다.
현재 감소추세에 있는 인구는 4년 후 60만명(달서구), 20만명(서구) 회복을 장담했다. 2022년 8월 말 현재 달서구는 55만여 명, 서구는 16만여 명의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두 구청장은 교육과 복지 문제에 대해서도 "인구 회복을 위해 소프트웨어 행정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불경기에 어려운 구민들을 세심하게 잘 챙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로 상대의 어떤 부분이 부럽냐'는 질문에는 이 구청장이 류 구청장의 잘 지은 자식농사를 언급했다. 류 구청장은 첫째 아들은 판사, 둘째 아들은 약사다. 더 이채로운 것은 첫째 며느리도 판사, 둘째 며느리는 약사다.
한편, 두 구청장은 진행자 야수(권성훈 앵커)와 함께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곡을 개사해(♬ 서쪽이 부르면 달려갈거야! 무조건 달려갈꺼야! ♬) 트리오(Trio)로 합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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